쉐마미술관 '토끼 추격자' 6월 8일까지 전시
쉐마미술관 '토끼 추격자' 6월 8일까지 전시
  • 이지효 기자
  • 승인 2019.05.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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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작가들이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
김윤섭, 강희정, 임승균, 신용재, 황민규 작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쉐마미술관은 젊은 현대작가들 5명을 초대해 '토끼 추격자'란 제목으로 오는 6월 8일까지 기획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토끼 추격자'의 참여 작가는 김윤섭, 임승균, 신용재, 황민규, 강희정 다섯 명의 작가다. 이번에 초대된 작가들은 '시간성의 규정'이라는 화두를 앞에 두고 새로운 작업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다섯 명의 작가가 어떤 방식으로 시간을 사용하는지에 따른 방법론을 보여주는 것이 전시의 주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비미술적 재료와 사건을 소재로 어떤 방식으로 작업이 변형되고 기획, 표현되는가의 문제도 중요하게 바라봐야 할 관전 포인트다.

이러한 독특한 관점과 방법론을 가진 작가들이 '시간성'이란 주제에서 어떠한 신작을 만들어 내 기존의 방법에서 탈피하고 발전하는가 역시 전시의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쉐마미술관은 진지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하는 지역의 젊은 작가들과 동시대의 작가들을 통해서 새로운 시각을 견지하고 공유 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하려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흰토끼는 시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어디론가 달려간다.

한영애 쉐마미술관 학예사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여러 시각과 견해들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거치며 예술에 많은 영감을 부여해 왔다"며 "어쩌면 포스트모더니즘 최후의 재료가 되어버린 '시간'이란 재료는 그렇기에 탐구돼야 할 부분이 여전히 많은 것"이라며 이번 기획전 '토끼 추격자'도 그러한 맥락에서 결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현대의 작가들이 어떻게 시간을 추격하며 그에 파생되는 시공간과 의미를 어떤 방식으로 조합하고 새로운 방법론으로 이끌어내는 것인가 주목했다.

한 학예사는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사건과 광경들처럼 이상하거나 혹은 수수께끼 같은 새로운 의미화의 방법은 작가들 모두에게 새로운 창작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획전에 출품되는 작품과 제작되는 신작들이 참여 작가와 동시에 관객들에게 엘리스의 모험 같은 생경하고 창의적인 경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관객들은 현대미술의 전위성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그것조차 이미 지나간 과거의 것이라는 현대적 특성에 대해 생각해보며 현대성의 새로운 자기규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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