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영선기자]보령시는 지난 20년 간 문제됐던 웅천석재단지 인도 등 불법적치물 숙원이 1년 만에 해결되며 쾌적한 경관을 조성하고 문화의 미가 넘치는 석재단지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조성된 웅천석재농공단지의 일부 입주업체들이 석재 가공 후 어느새 부터 잔여 부산물을 인도 등에 적치하여 주민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시와 입주 기업의 철거 노력에 총력을 기울여 지난 7일까지 모두 철거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불법적치물로 지속되는 민원을 뿌리 뽑기 위해 지난해 3월 입주기업에 환경정화 협조와 촉구, 적치물 자진철거 계도를 거쳐 철거에 협조적이지 않은 일부 업체를 대상으로 불법적치물 원상복구 명령을 추진했으며, 폐업 등 소유확인이 불가능한 적치물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투입해 철거를 했다.

특히, 시는 불법적치물 완료 후 지난 10일 오전 웅천석재단지 관리사무소에서 김동일 시장과 입주 업체 임직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입주기업 협의회와 현장 간담회를 열고 철거지역 시찰과 기업 애로사항 청취, 석재단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가졌다.

시관계자는 "과거 남포오석을 활용해 전국 제일의 석공예 단지로 성행했던 우리 웅천석재 산업이 중국의 값싼 원석과 가공품이 밀려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 노후 상수관 교체와 인접도로 포장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웅천석재단지는 웅천읍 대창리 일원에 14만9968㎡의 면적에 석재가공업 및 관련업종 등 19개 업체가 입주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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