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국화·백합 신품종 4종이 2019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국 농업 연구기관 및 민간에서 개발한 국화와 백합, 장미 등 신품종 80종이 출품된 가운데 열린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전문가 공개심사를 통해 총 18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 농업기술원은 국화 8품종과 백합 2품종 등 총 10품종을 출품했으며 이 중 국화 '다우미'가 우수상을, 국화 '시어화이트', '볼카레드'와 백합 '크림벨'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에 우수상을 수상한 다우미는 지난 2016년 개발한 밝은 황색 홑꽃형 스프레이국화로 진한 녹심이 특징이다.

장려상을 차지한 시어화이트는 선명한 백색 꽃잎을 가진 홑꽃형 스프레이국화이며 볼카레드는 큰 꽃잎이 특징인 진한 적색 홑꽃형 스프레이국화다.

또 이번에 장려상을 수상한 백합 신품종 '크림벨'은 잎마름병과 엽소현상에 강하고 크림색 나팔모양의 큰 꽃을 갖춰 관상가치가 높은 품종으로 평가 받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최종진 소장은 "침체되고 있는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 일본, 러시아 등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우수 품종 개발로 실질적인 화훼농가 소득 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2013년 예스송, 2014년 보라미, 2016년 영롱, 2017년 예스홀릭, 2018년 금화 등 수상실적을 보유한 우수 품종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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