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준공영제 포함해 요금 합리적 조정할 것"

[중주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가 오는 15일로 예고된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까지 나서 도는 물론 시·군 차원의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선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 청주시내버스업계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노선버스 근로시간 주 52시간 단축 등 관련 청주시 시내버스 4개사의 파업' 예정에 따른 대응방안 논의했다.

충북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윤태한 청신운수 대표)을 비롯한 업계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주 52시간 도입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가중됨을 호소하고, 준공영제 시행과 요금인상 등을 조속히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지사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포함한 다각적인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과 2014년 이후로 동결된 시내버스의 요금을 합리적인 선에서 조정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간담회에 배석한 도 관계자는 12일 "(이 지사는) 시·군과 시내버스 노·사가 적극적인 협의·조정을 통해 파업이 반드시 철회될 수 있도록 하라"며 "도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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