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보다 격차 크게 줄어
한국갤럽은 5월 둘째 주(7일~9일) 전국 성인 1천2명에게 21대 총선 결과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이 같이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심판론)'가 우세했고 50대는 의견이 갈렸다.
성향 보수층은 야당 승리, 진보층은 여당 승리 의견이 우세했고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47%)와 야당 승리(42%)가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여당 승리 21%, 야당 승리 38%, 그리고 40%가 의견을 유보했다.
5월 둘째 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 2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2%,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0.4%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7%,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도 차이는 15%포인트다. 1년 전인 지난 2018년 5월 둘째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78%, 당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3%,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8%,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무당층 23% 순이었다. 당시 여당과 제1야당 지지도 차이는 42%포인트였다.
이런 가운데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6%가 '좋아질 것', 49%는 '나빠질 것', 29%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은 지난달보다 3%포인트 늘고 비관 전망이 5%포인트 줄어 12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서지만, 그 차이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6%가 '좋아질 것', 32%가 '나빠질 것', 50%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봐 살림살이 전망 순(純)지수(Net Score : 낙관-비관 격차, -16)도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지난 2017년 9월 조사 시작 이래 경기·살림살이 전망이 가장 긍정적이었던 시기는 4·27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5월이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3%며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이 각각 16%, 24%로 비관이 크게 앞서지만 순지수는 전월 -46에서 -37로 호전됐다.
이번 한국갤럽의 자체 조사의 표본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고,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또 응답률은 17%(총 통화 6천67명 중 1천2명 응답 완료)로 보다 자세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키워드
#총선
김성호 기자
ksh3752@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