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과 초정약수 31일 팡파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31일 팡파르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5.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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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감마마 납시오…" 조선시대 저잣거리 속으로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일부에서는 지자체의 축제들이 특성없이 남발되다 보니 오히려 홍보 및 생산 유발 효과가 더욱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청주시를 비롯해 지역에서는 5월 마지막 주에 집중적으로 지역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단양소백산철쭉제', '품바축제' 등 축제를 통해 각 지자체는 지역의 특징을 알리고 홍보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각 축제위원회는 특히 올해 열리는 축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할 수 있는 행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청주 대표축제인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 프로그램 다양

청주시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릴 제13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초정약수 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2시 소회의실에서 김항섭 부시장을 비롯한 추진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부실행계획을 논의하고 확정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2020년 초정행궁 개장에 앞서 행궁을 미리 만나보고, 1444년 조선시대 초정행궁이 들어섰던 그 날의 풍경들을 축제장 곳곳에 재현해 조선시대의 풍습과 해학을 시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기존의 축제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진행된다.

축제의 최고 볼거리인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현 프로그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청주 성안길 및 행사장에서 진행되며 시민참여적 퍼레이드로 만들기 위해 어가행차에서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역할을 할 시민도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또 1444년 초수리의 풍경들을 재현해 조선시대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옹기, 산초나무젓가락 만들기, 천연염색, 사군자 부채그리기, 어린이 가마 등의 저잣거리 체험과 훈민정음목판, 능화판, 옛 책만들기 등의 집현전 체험, 초정약수를 주제로 한 초정주막, 수라간 등의 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된다.

아울러 무더위 쉼터와 어린이 초정약수 물놀이장, 민속악기 호디기 체험, 신기한 종이접기 체험, 신나는 전래놀이 등 놀면서 자연스럽게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이밖에 올해 말 완공될 초정행궁을 가상현실 체험으로 초정행궁 홍보관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으며, 지역 어르신들이 들려주는 행궁, 약수에 대한 이야기가 '초정리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스토리북 형태로 제작된다.

◆축제장 인근 주차장 조성, 셔틀버스 운영

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축제장 인근에 주차장을 조성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또 관람객들의 교통 편의를 돕기 위해 매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매시 정각에 청주체육관(정거장번호 1547), 고속버스터미널(정거장번호 2109), 청주문화원에서 각각 축제장으로 출발하는 시내버스 임시노선(3개 노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김연승 관광과장은 "축제장 곳곳에 지역 대학생들과 연극인들이 생동감 넘치는 조선시대 캐릭터를 연기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며 "충북도 지정 유망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초정지역, 치유문화 관광지로 육성

특히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일원이 초정광천수를 브랜드로 세계적 치유문화의 관광지로 우뚝 서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청주시와 증평군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19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원(국비 100, 도비 30, 시비 70)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전국 26곳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4월 5일 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류·현장평가, 추가자료 확인을 거쳐 11곳을 최종 선정했다.

충북은 청주시의 '초정 클러스터 관광 육성'사업이 유일하게 선정돼 세계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를 특화한 지역관광거점 구축에 국도비를 포함해 부지 매입 등 총 2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초정광천수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바탕으로 증평군 좌구산 휴양림과 연계한 치유문화기반시설을 마련, 환경보전과 관광 진흥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시는 중앙부처와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채희삼 청주시 관광마케팅팀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계획을 주도적으로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다부처·다년도 사업을 포괄보조 형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이어서 초정지역발전과 각종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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