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영선기자]보령시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의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해 온 응급의료 개선사업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역의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보령아산병원의 응급실 이용환자 중 타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건수가 지난해 월 평균 56명이었지만, 올해는 1월 사업 지원 이후 월 평균 29건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또한 어린이들을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을 확보하고 전문 소아청소년과 병상을 확충하여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785명이 이용했는데, 이

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자 653명과 비교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신경외과 개설로 원정 진료가 불가피했던 뇌혈관질환도 진료와 수술이 가능하여 응급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지역 의료응급체계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보령아산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응급실 및 소아청소년과 인건비 9억5000만 원과 시설개선 및 장비구입 2억5000만 원, 구급차 이동 처치료 1800여만 원 등 모두 12억여 원을 투입해왔다.

특히,오는 2022년까지 4년간 국비 8억 원을 포함해 모두 40억7600만원을 지원하여 지역의료 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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