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전국 첫 시행…거동불편자 1천200명 알뜰살뜰 챙겨

충북에서 전국 최초로 2014년부터 시행된 보은군 '9988 행복지키미'사업이 지역의 거동불편자들을 알뜰살뜰 살피는 '진정한 행복지키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보은군
충북에서 전국 최초로 2014년부터 시행된 보은군 '9988 행복지키미'사업이 지역의 거동불편자들을 알뜰살뜰 살피는 '진정한 행복지키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보은군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에서 활동 중인 400명의 행복지키미가 지역의 거동불편자 1천200명의 이웃 수혜자를 알뜰히 챙기고 있다.

충북에서 전국 최초로 2014년부터 시행된 '9988 행복지키미'사업은 활동을 할 수 있는 노인이 이웃에 살고 있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의료기관 방문과 식사·반찬 제공, 전기·수도·가스 고장시 관련기관과 연결, 말벗 되어주기 등을 해주는 노-노케어 사업으로 보은군에서는 올해 400명이 행복지키미로 활동 중이다.

행복지키미로 활동 중인 임갑동씨(76세·조곡리)는 "지금은 행복지키미로 활동 중이지만 나도 나중에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행복지키미로 활동하고 있는 매 순간순간마다 거동이 불편한 이웃의 편에서 생각하다 보니 처음에는 안부를 묻는 것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식사, 병원진료와 같은 일도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은군에는 경로당도우미 350명, 지역사회 환경개선 280명으로서 보은군 전체 총 11개 사업 분야에서 1천388여명의 어르신들이 각 분야에서 봉사하고 있다.

보은군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은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에서 5개 분야 참여자 827명, 민간취업 인력파견형 100명과 장애인복지관에서 6개 분야 461명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9988 행복지키미 사업은 노인문제를 노인이 도움주며 해결해주고 노인에게는 수당을 지급해 소득을 보충해주는 효과도 있다"며 "이번 사업이 어르신 안전지킴이 복지시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보은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