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 "주행하면서 타는 냄새 났다"

 

13일 오후 12시 50분께 청주시청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711번 시내버스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터진 타이어(빨간색 표시)와 그 충격으로 파손된 버스 구조물 모습. /신동빈<br><br>
13일 오후 12시 50분께 청주시청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711번 시내버스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터진 타이어(빨간색 표시)와 그 충격으로 파손된 버스 구조물 모습. /신동빈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13일 낮 12시 50분께 청주시청 앞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711번 버스 왼쪽 뒷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학습을 마치고 학교로 복귀하던 여고생 A(16)이 종아리를 크게 다치는 등 승객 17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13일 오후 12시 50분께 청주시청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711번 시내버스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파손된 버스 내부 모습. /신동빈<br>
13일 오후 12시 50분께 청주시청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711번 시내버스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파손된 버스 내부 모습. /신동빈

탑승객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뒷바퀴를 감싸고 있던 내부구조물이 함께 파손되면서 파편이 버스 내부 승객들을 덮쳤다. 그 여파로 반대편(버스 오른쪽)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다.

버스에 타고 있던 한 여고생은 "어떤 사람은 머리가 다쳤고 어떤 사람은 다리에 피를 흘렸다"며 울먹였다. 또 다른 학생은 "사고가 나기 전부터 버스 내부에 타는 냄새가 났다"고 사고 전 상황을 설명했다.

13일 오후 12시 50분께 청주시청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711번 시내버스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터진 타이어(빨간색 표시)와 그 충격으로 파손된 버스 구조물 모습. /신동빈<br>
13일 오후 12시 50분께 청주시청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711번 시내버스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터진 타이어(빨간색 표시)와 그 충격으로 파손된 버스 구조물 모습. /신동빈

경찰관계자는 "운전석 쪽 뒷바퀴가 찢어진 것을 확인했다"며 "타이어가 파손되더라도 내부구조물이 충격을 버텨야하는데 그 역할을 못하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실정비와 타이어 노후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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