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 4~6학년 학생들은 13일 괴산 느티울행복한학교에서 '세계의 집 밥 만들기' 체험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여러 나라의 집 밥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하면서 서로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고 다른 나라의 식문화 학습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람으로 키우기 위한 목적을 지녔다.

총 3회로 계획된 활동 중 첫 번째 시간인 이번 체험에서 학생들은 서로 도우며 이탈리아 가정식인 파스타를 면부터 소스까지 직접 만들었다. 요리가 끝난 후에서는 각자 만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황단비(4년·여) 학생은 "늘 만들어진 음식을 먹어보기만 했는데 파스타를 면 만들기부터 조리까지 직접 해보니 굉장히 신기하고 즐거웠다"며 "어려운 부분은 언니, 오빠들이 도와줘서 훨씬 쉽게 할 수 있었고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니 두 배로 맛있었다"고 말했다.

송재훈 교사는 "학급별 학생 수가 적은 우리학교 아이들이 여럿이 함께 어울리고 협동하는 법을 배우는데 요리활동처럼 재미있고 효과적인 것이 없을 것 같아 이 활동을 하게 됐다"며 "함께 어울려 맛있는 음식도 나누어 먹고 다른 나라의 식문화도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체험학습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백봉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조화로운 세계인으로 성장하고 서로 돕고 나누는 공동체 의식을 가진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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