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보건소(소장 이영남)가 어린이 흡연예방에 팔 걷고 나섰다.

군 보건소는 관내 19개 어린이집·유치원 및 8개 초등학교에 다니는 60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형극을 통한 흡연예방교육을 큰 호응 속에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보육시설과 학교를 직접 찾아가 공연 중인 이번 인형극은 아이들과 친숙한 동물을 등장시켜 쌍방향 대화방식으로 흡연과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는 7월까지 계속된다.

특히 이번 인형극은 흡연에 대한 호기심을 억제하고, 조기교육을 통한 흡연 방지와 함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군 보건소의 설명이다.

인형극 마지막에는 다 함께 금연송을 듣고 '흡연의 약은 금연이다'를 힘껏 외치며 마무리한다.

괴산군 보건소는 흡연예방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로 하여금 담배의 해로움을 깨닫고 더 나아가 부모뿐만 아니라 친척 및 이웃에게까지 금연을 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괴산군 보건소 관계자는 "유아기는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동시에 예방교육의 효과가 가장 큰 때인 만큼 아이들과 친숙한 동물을 활용해 흡연예방을 위한 교육용 인형극을 마련해 흥미를 느끼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유아기의 아이들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교육대상별 맞춤형 흡연예방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흡연율을 낮추는데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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