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 본정 문화센터서 '기타는 사랑을 싣고' 주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거리의 기타리스트 박종호 씨가 희망얼굴 희망학교 무대에 선다.

21번째 희망학교 무대에 서는 박 씨는 14일 오후 7시부터 청주고등학교 맞은편 본정 5층 문화센터에서 희망얼굴이 운영하는 희망학교 특강을 한다. 주제는 '기타는 사랑을 싣고'다.

박 씨는 공주사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주여고, 제천여고 등에서 교직생활을 하던 중 전교조 활동과 관련해 해직됐다. 이후 음악이 좋아 기타리스트의 활동을 계속해 왔다. 특히 민주화, 환경운동 등 지역의 주요 이슈 현장에서 기타를 들고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음악으로 노래했다. 박 씨는 2007, 2016, 2018년 3회에 걸쳐 '고목에 피는 꽃' 클래식 기타콘서트를 개최했다.

박 씨는 이날 희망학교에서 음악과 함께 살아온 지난날의 아픔과 희망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거리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와 음악세상을 들려준다. 특히 '넬라 환타지아', '직녀에게', '오월의 노래', '기차는 8시에 떠나네' 등의 음악을 선사한다.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인연', '칠갑산' 등의 노래를 해금 연주자와 협연하는 등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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