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보람이에요"

 윤혜정 주무관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꾸준히 헌혈 나눔을 실천해온 청주시청 직원이 헌혈 3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은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주상당보건소 윤혜정 주무관이 바로 그 주인공. 윤 주무관은 지난 10일 헌혈 3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은장상을 받았다.

헌혈유공장은 대한적십자가 총재 명의로 포상운영규정 제14조 제1항에 따라 다회 헌혈을 실시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포상이다.

전국 140여 개 헌혈의 집에서 헌혈 횟수가 30회 이상인 경우 '은장', 50회 이상인 경우 '금장'을 받을 수 있으며, 100회 이상은 '명예장', 200회 이상 '명예대장', 300회이상 '최고명예대장'으로 구분해 수여된다.

상당보건소 윤혜정 주무관은 고교 재학 당시 친구와 우연한 기회에 첫 헌혈을 실시한 후, 헌혈의 매력에 빠졌다. 그 뒤로 종종 생각날때마다 헌혈을 진행해 오다가 청주시청 입사 후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정기적으로 헌혈캠페인에 동참하다 보니 습관처럼 헌혈을 하게 됐다.

또 청주시 '열정미 봉사단'을 운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컷트미용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거창하지는 않아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봉사를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이라는 게 그의 믿음이다.

윤혜정 주무관은 "헌혈을 시작한 후 나를 희생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겨우 30회를 달성했으니 앞으로 50회 100회를 향해 더욱 적극적으로 헌혈을 실시하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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