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20대 성악가들이 자신들의 입지확보와 활로 모색을 위한 음악회를 준비,지역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아름소리 성악연구회 창단 기념 「4인 음악회」.

아름소리 성악연구회는소프라노 황성은(서원대 졸·현 그린 채리티합창단원),소프라노 조윤선(관동대 졸·단국대학교 음악대학원 조교),바리톤 박영진(서원대 졸·중부성악회 회원),바리톤 공신웅(서원대 졸) 등 현대 단국대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4인이 뜻을 모아 결성한 단체.

이들은 모두 20대 후반의 젊은 음악인들로 본격적으로 음악공부를 같이하면서 직접 자신들의 음악적 역량을 관객들에게 심판받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지역음악인들은 『아무리 실력있는 후배라도 선배들이 무대를 마련해주지 않으면 무대에 설수 없었던 지역 풍토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는 일』이라면서 『선배음악인들의 의식도 바뀌어야겠지만 후배들도 자신들의 무대를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의 오페라「돈 지오바니」,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등의 아리아와 토스티,로시니 등의 가곡들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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