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인구 2만명 돌파

7월 1일 읍 승격 축하 기념식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충북혁신도시가 들어선 진천군 덕산면의 읍 승격이 확정됐다.

14일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1월 주민등록인구 2만명을 돌파한 덕산면의 읍 설치를 최근 승인했다.

군은 지난해 11월 덕산면 인구가 2만명을 넘어서자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본 계획 수립, 주민의견 수렴, 현황 조사서 작성, 군의회 협의를 거쳐 충북도를 통해 행안부에 '읍 설치 건의서'를 제출했다.

지방자치법상 '읍' 설치 요건은 인구 2만명 이상이고 대통령령으로 정한 세부 조건은 '시가지를 구성하는 지역 인구비율이 전체인구 40% 이상', '상업·공업 등 기타 도시적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의 40% 이상'이다.

덕산면은 지난 4월말 현재 인구 2만3천164명, 시가지 구성 인구 비율과 도시산업 종사자 가구 비율 각각 80.3%, 82.6% 등 법령이 정한 읍 설치 요건을 충족했다.

행안부는 지난달 19일 현지 실사을 실시해 읍 설치 조건을 확인하고 읍 승격을 승인했다.

덕산면 인구는 혁신도시 조성 초기인 2015년 1월 5천770여 명에서 공기업 이전에 따른 충북혁신도시내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과 최근 3년간 5조원대 기업 투자 유치, 신척·산수·송두산단 100% 분양 등의 영향으로 4년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군은 읍 승격이 확정되자 오는 7월 1일 덕산읍 개청을 목표로 관련 자치법규 제정, 각종 공부 및 대장 정비, 도로 및 시설물 등 안내 표지판 정비 등 후속 절차에 돌입했다.

또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덕산읍 개청 기념식과 가요 프로그램 공개 방송, 힐링콘서트, 각종 문화 공연, 교향악단 초청 공연, 덕산읍 발전 미래포럼, 공공기관 개방의 날, 덕산 꿀수박 시식회 등 주민이 주도하는 대대적인 읍 승격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덕산읍 승격은 기업, 공공기관, 지역주민 등의 노력으로 이룬 값진 결과"라며 "덕산읍이 속한 충북혁신도시를 대한민국 중부권 발전을 이끄는 성장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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