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서병철 국장 겸 제천주재

'아시아의 잘츠부르크, 제천에 살어리랏다'

이상천 시장이 최근 청풍호반이 오스트리라 잘츠부르크에 버금가는 명소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장은 SNS를 통해 "잘츠부루크의 케이블카를 타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었는데, 청풍 비봉산 정상에 올라와 보니 그 보다 더한 감동이 벅차 올랐다"고 극찬했다.

" '세상에나, 이렇게 아름다운 보석들은 어찌 이곳에 숨어있을까' 마치 항창시절 소풍 갔을때 바위 밑에서 보물을 찾은 기쁨이었다"고까지 표현했다.

그는 "지구 반대편이지만, (제천시)우리와 비슷한 자연, 축제, 관광산업을 갖추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루크는 모차르트의 탄생지이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 15만명의 소도시이지만, 사계절 내내 펼쳐지는 음악축제와 스포츠마케팅, 자연경관 보유로 '유럽의 보석'이라 불리며, 연간 900만명에 육박한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라고도 했다.

이렇게 잘츠부루크를 한껏 추켜 세운 뒤 제천시도 이에 못지 않은 도시임을 내세웠다.

이 시장은 "힐링 시티 제천은 '자연치유 도시'라는 브랜드로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며 "최근 윌니스 관광 거점 클러스터 선정으로 관광과 건강이 융합 된 복합 관광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같은 이상천 시장의 글에 '좋아요'가 폭주하며,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제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은 급속한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인구절벽에 직면해 있다"며"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들이 가보고 싶은 곳, 살고 싶은 곳이 바로 자연치유의 도시 제천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이 시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서병철 국장 겸 제천주재
서병철 국장 겸 제천주재

"저 또한 제천을 처음 가봤을때 황홀했으며, 어느 유럽 못지않은 참으로 멋진 곳"이라는 댓글도 눈에 띈다.

과연 청풍호반이 찰츠부루크에 버금가는 명소가 될 지 13만5천 제천시민들은 이 시장에게 거는 기대가 자못 크다. 서병철/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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