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봄꽃축제인 '영춘제'가 20일 개막해 다음달 12일까지 휴관 없이 열린다. 휴일인 21일 많은 관람객들이 청남대를 찾아 화사하게 핀 봄꽃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 김용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봄꽃축제인 '영춘제'가 20일 개막해 다음달 12일까지 휴관 없이 열린다. 휴일인 21일 많은 관람객들이 청남대를 찾아 화사하게 핀 봄꽃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열리는 봄꽃축제 '영춘제'에 총 14만2천290명이 다녀가 예년에 비해 관람객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주차장 시설과 일부 시설 등에서 미흡함이 드러나 관람객 불만이 높았고, 주차장에서 청남대로 가는 시내버스 운행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부매일 5월 3일자 3면, 5월 8일자 18면>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23일간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서 '환희·열정 100'의 주제로 '영춘제'를 개최해 전국각지에서 총 14만2천290명이 관람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춘제 기간동안 관람객은 2017년 13만8천944명, 2018년 14만544명에서 소폭 늘고 있다.

하지만 시설미흡 등은 오점을 남겼다.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  호반주차장 재래식 화장실 모습.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 호반주차장 재래식 화장실 모습.

올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새로 추가한 호반주차장이 재래식 화장실 등 시설이 낙후돼있다는 중부매일 보도에 대해 충북도는 예산 500만원을 투입해 가을 국화축제때에는 최신식 이동화장실로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 악취 방지를 위한 청소를 실시하고, 잠금장치 설치도 완료했다고 답했다.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주차장에서 청남대로 진입하기 위한 시내버스 운행을 기존 8대에서 10대로 늘려 운영하겠다고도 했다.

또 '대통령 광장'의 60미터 길이의 벽화가 훼손된채 방치돼있다는 중부매일 지적에 대해서도 가림막을 설치했고 빠른 시일내 리모델링공사를 시작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봄꽃축제인 영춘제가 열리고 있는 청남대 대통령광장에 설치된 타일벽화 일부가 훼손된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 김용수
봄꽃축제인 영춘제가 열리고 있는 청남대 대통령광장에 설치된 타일벽화 일부가 훼손된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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