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적이며 진취적인 유망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창작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열린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문화관광부는 15일 IMF이후 위축된 미술활동을 진작하고 작품성이 우수하고 유망하면서도 경제적 여건이 열악한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관훈동 188 인사아트센터 3층에 인사미술공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개관하는 인사미술공간은 작가들의 연령,성,지역은 물론 장르간의 해체및 융합현상 등 최근 미술의 흐름을 감안,사진·비디오·만화·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시각매체를 수용하고 미술과 대중문화,하위문화와의 접점을 모색하는 전시와 각종 행사를 추진하게 된다.

운영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미술관이 중심이 되고 공모전과 자체기획전으로 나뉘어 운영되는데 공모전은 기획안 공모를 통해 전시대상 작가를 선정하고 2주단위로 무료대관과 전시지원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심포지엄과 세미나 및 작가와의 대화 등 학술교육,공연 이벤트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전시대상작가 선정 등 주요사항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오는 26일∼6월 18일까지 「또다른 공간」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창작과 공간문제에 대해 접근하고 해석하는 방식과 경로들을 탐색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전시를 갖는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적인 회화에서 캐릭터 디자인까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며 국내외 대안공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20∼30대 작가,강영민·고승욱·김지원·이미경·이수경·장지희씨 등이 참여한다.(02)760-47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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