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들이 지역문화 살리기에 나섰다.

한남대학교 이상윤 총장을 비롯해 카이스트 러플린 총장, 목원대 유근종 총장, 대전대 임용철 총장이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 23회 전국 연극제에 일일 하우스 매니저로 참여한다.

하우스 매니저란 대규모 공연장에서 무대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신종 전문직으로 공연의 홍보와 진행, 관객의 안전사고 예방까지 담당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지역대학 총장들이 하우스 매니저로 참여하는 것은 열악한 대전지역의 문화를 선도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우스 매니저 역할을 담당하는 총장들은 로비에서 관객을 맞이하고 공연에 앞서 무대에 올라 자신을 소개하고 작품 내용을 간단히 소개한다.

또한 관객들에게 공연관람 중 주의사항도 안내한다.

먼저 27일 한남대 이상윤 총장을 시작으로 목원대 유근종 총장이 31일, 카이스트 러플린 총장이 6월 2일, 대덕연구단지 기관장협의회 조영화 원장이 6월 8일 하우스 매니저로 등장한다.

한편,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국 연극제는 지난 22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국의 유명극단이 대거 참여하는 전통 연극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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