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변산림 30만ha 연차적 추진

충남도가 고통받고 죽어가는 숲을 가꾸기 위해 200억원을 투입해 도내 산림 3만㏊에 대해 숲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짧은 기간내에 국토녹화에 성공했으나 산림의 자원적 가치는 낮아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풀베기, 어린나무 가꾸기, 천연림 보육, 가지치기, 간벌, 덩굴류 제거 등 숲의 건전한 생육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동안 고속도로 주변산림은 주로 녹화와 보호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일반 숲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경부고속도로변을 비롯해 대전 진주간 천안 논산간 서해안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주변산림에 대해 연차적으로 숲가꾸기 사업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충남도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림관련 연구진과 지역대학 교수,산림기술사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숲가꾸기 현장지원팀을 구성 운영해 향후 숲의 올바른 관리방안을 현장에서 바로 제시하는 숲가꾸기 현장대응시스템을 적극 가동하기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적 숲가꾸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생태적으로 안정되고 환경적으로 건전한 숲을 육성하기 위해 설계 감리제도를 9개 시군에서 13개 시군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며 “공무원 사회단체 및 민간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을 활용, 시ㆍ군에 대한 숲가꾸기 추진 평가를 실시해 우수 시ㆍ군은 행ㆍ재정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칠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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