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예작가와 함께하는 한바탕 축제
21~23일 '원아워 크래프트' 워라밸 실현
한국공예관, 11개 공예단체와 업무협약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박상언, 이하 청주문화재단)이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2019 공예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공예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KCDF)에서 주관하는 공예축제로 올해는 '우리가 공예를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주제아래 전시, 체험, 토크, 마켓까지 폭넓은 생산과 소비활동이 만나는 복합플랫폼을 마련한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청주문화재단이 KCDF지원프로그램에 선정돼 '충북의 열정-전수조사'라는 주제로 기획전과 체험, 렉처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한국공예관에서 펼쳐지며 청주, 서울, 부산, 이천 등 전국 주요 스팟 300개 처에서 공동 진행된다.

먼저 공예주간동안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는 기획전 '생활의 유혹-귀가(貴家)'를 만나게 된다.

청주를 중심으로 접경 시·군(증평, 보은, 괴산, 영동, 진천, 음성, 단양, 제천, 충주)의 공예유관단체 11개 처와 협력해 전통·전승공예부터 현대공예까지 공예작가 80명이 참가해 약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로 도자, 섬유, 목공, 유리, 금속 등 다양한 공예를 만날 수 있다.

공예주간 동안 청주시한국공예관 1층 행사장에서는 충북지역의 전통 및 현대, 생활 공예 작가 10인의 시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합리적인 가격에 트렌드 한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공예주간 동안 청주시한국공예관 1층 아트숍에서는 충북의 공예작가들이 제작한 현대생활공간과 어울리는 쓰임새 있는 아름다운 공예품이 판매된다.

17일 11시로 예정된 공예주간 개막식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청주문화재단과 충북지역 11개 공예유관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11개 단체는 ▷(사)충청북도무형문화재보존협회 ▷충청북도공예명인협회 ▷충북공예협동조합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충청북도지회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충북공예가회 ▷청주공예가회 ▷1377청년문화콘텐츠협동조합 ▷진천공예사업협동조합 ▷보은전통문화보존회 등이다.

2019 공예주간을 맞아 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도 '원아워(1hour)크래프트' 이벤트가 진행된다.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마련한 이번 이벤트는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을 이용 1시간 안에 즐길 수 있는 공예를 선물하고자 마련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 행사로, 21일~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도자기 머그컵, 양모 브로치 만들기, 반려식물 심기 등 공예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지역 공예작가들의 공예품 판매와 함께 청주상공회의소 일생활균형 충북지역추진단의 재즈공연도 펼쳐진다.

박상언 청주문화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공예주간은 충북지역 공예인과 시민이 함께 다양한 공예 콘텐츠를 즐기고, 진정한 워라밸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공개최는 물론 공예도시 청주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이번 공예주간 행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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