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일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1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양 정상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달 11일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워싱턴 정상회담에 이어 두 달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특히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데다, 북한이 최근 단거리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성사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취임했던 2017년 11월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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