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청양군이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공모 지역전략산업연계과제에 선정돼 국비 1억6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공모를 위해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자이엔트(대표 김정혁)·YH프로덕션(대표 마용훈)을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13일 콘텐츠 개발 협약식으로 손을 맞잡았다.

선정된 과제내용은 청양지역 대표 특화자원이며 충남무형문화재 제30호인 '청양구기자주' 세계적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청양구기자주 글로벌화를 위한 ASMR 뉴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특화 상품을 한층 높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ASMR은 자율 감각 쾌락 반응(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로 특정 자극을 통해 심리적 안정이나 쾌감을 느끼는 감각적 경험을 뜻하며 주로 청각을 중심으로 시각적, 촉각적, 후각적, 인지적 자극에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험을 일컫는다.

이 과제는 '청양구기자'와 '청양구기자주'를 전략산업화 하고 저자극의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인기 있는 ASMR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군은 '청양구기자주'를 빚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만족스런 소리와 비디오 요소를 살린 힐링 영상 속에 청양지역 특유의 편안하고 아름다운 절경을 함께 담을 예정이다.

콘텐츠 제작 후에는 유튜브와 자체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 세계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참여기업인 자이엔트 김정혁 대표는 "청양만이 갖는 고유성을 살려낸 ASMR 제작으로 생동감 넘치는 지역의 대표성 높이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ASMR 콘텐츠의 특별한 홍보 방법을 개발,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