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특별전과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순회상영전 개최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충남 유일의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플러스 천안'이 5월을 맞아 두 번의 특별전을 선보인다.

먼저 오는 18일에는 '5.18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1980년 5월 18일 광주를 기억하는 두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아리랑시네센터, 판타스틱큐브(부천),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부산), 광주독립영화관 등 총 5개 독립영화전용관에서 함께 운영하는 기획 상영회이다.

이날 오후 4에는 영화 '택시운전사'로 잘 알려진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당시 광주의 상황을 직접 촬영했던 영상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5.18 힌츠페터 스토리'가 상영된다.

오후 7시 30분에는 1980년 5·18 당시 신군부의 불의에 맞섰던 윤상원 열사와 1970년대 노동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전태일 열사 두 인물의 관계를 일기를 통해 밝혀낸 다큐멘터리 '두 개의 일기'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올 4월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이어 5월 20일~22일에는 '좋았다니, 다시 한 번!'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순회상영회가 열린다.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는 국제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국내 최대의 단편영화제로, 해마다 흥미롭고 수준 있는 작품들을 발굴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수상작을 비롯한 국내?외 우수 단편 영화 15편을 3개의 분야로 나누어 총 7회 관람할 수 있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은 인디플러스 천안 홈페이지(http://www.인디플러스천안.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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