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 방식' 부지 조성 협의시 1년내 착공 가능할 듯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천안시가 축구종합센터(NFC)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NFC 유치 신청서를 접수한 24개 지자체 중 서류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등을 통과한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심의한 결과 천안시가 1순위 상주시가 2순위, 경주시가 3순위로 결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천안시는 쳬육계 인사와 행정 실무진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준비단을 구성해 협상에 대비하고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최종 협상단계에서는 천안시가 대한축구협회에 제안한 내용이 논의되며, 시는 오는 6월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고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제안 내용의 핵심인 부지제공 부분에 있어 천안시는 대한축구협회에 도시개발사업(수용) 방식을 제안했다. 천안시가 토지매입 후 도시개발사업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대한축구협회는 직접 토지매입절차 없이 조성 후 가격(토지가격+조성원가)으로 시설설치에 필요한 부지를 분양받아 사업추진을 하도록 한 것.
천안시는 또 ▶10년간 매년 10억원의 축구발전기금 조성 ▶2021년 프로축구단 창단 ▶축구박물관 건립 ▶실내훈련장 건립 ▶대학병원과 연계한 스포츠의료지원센터 설치 ▶민자유치를 통한 유스호스텔 건립 ▶4차선 전용진입도로 개설 및 하이패스 IC 신설 등을 대한축구협회에 제안했다.
천안시는 토지매입과 제안사업 실천에 1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국비 200억원과 도비 400억원을 약속받아 시 예산은 400억~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한 논의가 원만히 진행되면 1년내 NFC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이번 NFC 우선협상대상자 1순위 선정에 있어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 넘치는 열정을 보내주신 지역 각계각층과 70만 시민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NFC는 총 사업비 1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33만㎡ 규모로 관중 1000명을 수용하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 12면, 풋살구장 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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