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 7개교에 10억원 지원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10억3천만원을 들여 '학교 색깔 꾸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단색으로 된 학교 건물의 외벽과 교실 내부 등을 다양한 색으로 바꾸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청주 사천초, 서원초, 비봉초, 충주 교현초, 청주 남중, 각리중, 제천 덕산초중 등 7곳을 사업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학생,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이 모여 학교 특색에 맞는 색을 고민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학교 색채 디자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규모에 따라 내·외부도장, 색채컨설팅, 설계비, 시공비 등에 7천여만 원에서 2억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올해 10월까지 교실 등 500여 곳의 도장 공사를 마치면 사후평가로 효과를 검증한 뒤 대상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학생들의 참여 없이 칠해졌던 학교 건물색이 구성원들의 참여 속에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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