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어 올해도 국제자문관 역할 수행

 

박상언 사무총장과 베스 맥킬롭 국제자문관이 오는 10월에 열리는 청주공예비엔날레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박상언 사무총장과 베스 맥킬롭 국제자문관이 오는 10월에 열리는 청주공예비엔날레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이하 조직위)는 V&A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베스 맥킬롭 부관장이 16일 청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유럽의 공예 강국 영국에서 한국 공예를 알리고 공예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으며 지난 2015년 청주공예비엔날레 국제자문관을 수행하면서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인연을 맺었다.

올해 역시 국제자문관으로 활동하게 된 반가움에 한국 방문의 첫 일정으로 조직위를 찾았다는 베스 맥킬롭 부관장은 박상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과 공예비엔날레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올 비엔날레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상언 사무총장과 베스 맥킬롭 국제자문관이 악수를 하며 인사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주제인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에 대해서는 "매우 아름답고 다양한 영감과 창작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녀는 "영국 공예인들에게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매우 흥미로운 대상이긴 하지만 아직은 조금 더 알리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고 조언하면서도 "전문분야와 관련 대학 등에서는 한국 공예 및 공예비엔날레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조직위가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좋은 주제와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훌륭하고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섭외·발굴해 고품질의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를 찾은 베스 맥킬롭 국제자문관이 박상언 사무총장과 비엔날레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 제공

재 강의와 집필을 위해 인쇄 역사를 비롯한 한국 공예 전반을 조사 중인 그는 귀국과 동시에 오는 10월 개막하는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영국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행사 기간 다시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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