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백제 특징 보유 부모산성 중요성 규명 국가문화재 지정 추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가 17일 오전 10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부모산성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시는 부모산성의 중요성과 가치 연구 및 보존관리 방향을 찾고자 이번 학술회의를 마련했다.

시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부모산성의 중요성과 가치를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사적)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교통의 거점이었던 청주는 무심천과 미호천 주변에 삼국시대 성곽인 부모산성, 정북동토성, 문의 양성산성, 고려시대 성곽인 우암산성, 조선시대 성곽인 상당산성 등 많은 성곽 유적이 남아있으며 이는 우리 고장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특히 청주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는 부모산성은 지난 2013년부터 발굴조사 결과에 따르면 축조 양식에서 신라식 산성의 특징과 백제식 산성의 특징이 모두 나타나고 있는 특이한 성곽이다.

출토유물 또한 백제 기와편과 신라 토기편이 함께 출토돼 당시 치열하게 진행된 신라와 백제간의 각축 양상을 대변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부모산성의 중요성과 가치 규명에 대한 연구는 미진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부모산성의 중요성과 가치가 규명되면 학술회의 자료를 토대로 국가(사적)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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