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금산하이텍고등학교(교장 한창원)는 전기제어과 3학년 박제호, 서민수 학생이 금산에서 고등학생으로서 최초로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두 학생은 '2019 충남기능경기대회 4차산업혁명 드론 직종'에서 참가해 도내학교 10팀 중 2위(은상)와 3위(동상)을 수상했다.

드론조종자 자격증은 '초경량비행장치 자격증'이란 이름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국내항공법에는 드론을 영업(항공촬영, 농약살포, 측량사업 등)에 이용하는 경우 '초경량비행장치 사용사업'으로 규정하고 있어 드론자격증 소지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드론 관련 사업은 4차산업혁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발전하고 있는 분야로, 드론자격증 소지자는 '드론봇 전투체계'를 갖춘 대대급 이상의 부대에서 부사관으로 근무 가능하고, 소방서와 산림청 등에도 취업할 수 있어 드론 자격증 취득은 학생들의 진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산하이텍고등학교는 1팀1기업 및 방과 후 드론동아리를 연중 운영해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드론장비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드론반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드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금산교육지원청 주관 진로직업체험의 날)해 지난 5월 3일 관내 중학생 32명이 금산하이텍고를 찾아 드론을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한창원 교장은 "본교 학생 뿐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우리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진로를 탐색하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드론동아리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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