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관로 42km 신설 및 1천200가구 개인배수설비 정비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상당구 가덕면, 남일면 일원 공공수역 수질보전 및 지역주민생활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가덕 하수관거 설치사업이 재착공에 들어간다.

가덕하수관거 설치사업은 '청주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무심천 상류지역에 위치한 상당구 가덕면 7개의 리 및 남일면 4개의 리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청주공공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5년 6월 착공해 정상 추진 중이었으나 발생오수를 이송하기 위한 차집관로의 미준공으로 2018년 10월 8일 부로 공사가 중지됐다.

공사 중지 기간 중 일부 미완료된 차집관로 매설이 완료됨에 따라 본 사업의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재 착공 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의 변경으로 확대된 처리구역을 사업범위에 포함시켜 상당구 가덕면, 남일면 일원에 1천200가구가 공공하수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국비 143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04억 원을 투입해 오수관로 42km를 신설하고, 1천200가구의 개인배수설비를 정비하는 것으로 오는 9월 준공될 예정이다.

신성환 하수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무심천 수질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각 가정 정화조가 필요 없게 돼 정화조와 관련한 비용절감, 악취발생 억제 등 주민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