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76억 투입 공동보육센터·녹색길 조성, 주택 리모델링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은 도시재생사업 공모신청 대상지로 증평읍 윗장뜰과 창동리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은 인구 감소, 산업구조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경제적, 사회적, 물리적, 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정부의 핵심정책과제다.

군에 따르면 윗장뜰은 일반근린형(주거지역+상업지역) 공모 유형으로 증평시외버스터미널 등 증평읍 장동리와 교동리 일원에 13만 여㎡ 규모로 추진된다.

'미래를 위한 통합 돌봄 거점'이란 비전을 목표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사업비 142억원을 들여 아동 공동보육센터, 안심 보행로 등 보육 기반시설과 생태성·경관성을 높이기 위한 녹색길 및 생태 광장이 조성된다.

통합일자리지원센터인 잡 플러스(job plus)와 청년, 다문화, 노인 등 창업 희망자에게 창업 공간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이 설치된다.

시가지 주차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주차타워 1개소와 마을 공용 주차장 2개소가 들어선다.

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공동보육공동체, 도시재생대학과 센터, 마을환경지킴이, 상인대학 및 컨설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창동리는 주거지 지원형 공모 유형으로 사업 대상 면적은 9만8천여 ㎡다.

'문화와 쉼이 있는 창동 여행(여성이 행복한) 지구'를 비전으로 정주 환경 개선과 공동체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사업비 134억원을 들여 저소득층·노년층을 위한 임대주택, 노후주택 매입 리모델링 및 공폐가 보수, 동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역사를 테마로 하는 점촌 옛길과 문화 공유를 위한 창동 여행길 등 특화거리가 들어선다.

공동 육아와 집수리사업단, 마을활동가 등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설치된다.

군은 두 곳을 오는 7월 초로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응모한다.

또 사업 신청 전까지 주민, 군 의회, 전문가, 관련부서 의견 수렴과 자문을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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