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찬반 여론조사 22∼28일 실시 30일 개표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주지역 일반고의 평준화 시행 여부가 다음 주 여론조사에서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충주 일반고 평준화 찬반 여론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론조사는 충청지방행정발전연구소가 맡는다.

여론조사 대상은 충주지역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학생(5천209명), 학부모(4천602명), 초·중·고 교원과 학교운영위원(2천46명), 지방의원(22명) 등 1만1천879명이다.

조사는 학교가 배포하거나 우편 전달한 찬반투표용지에 의견을 표시한 뒤 학교에 비치된 투표함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표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충주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고, 결과는 이날 오후나 31일 오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충주지역 일반고 평준화는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고교 입학전형 지정 및 해제에 관한 조례'에 '고교 입학전형을 바꾸려면 학생, 학부모, 교원, 학교운영위원, 해당 지역 지방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은 뒤 도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찬성의 결과가 나오면 도의회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2021학년도부터 평준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