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9개 초등학교에 스마트교실 설치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충북 도내에서 학생 1인당 최고의 교육 분야 투자로 학령 인구가 증가한 진천군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군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예산 4억4천만원을 투자해 초등학교 9개교에 정보통신기술(ICT)이 집약된 미래형 스마트 교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군은 지난 3년간 충북에서 유일하게 ICT 창의융합교육시설로 자리매김한 '글로벌 꿈나무 창의공작소'를 운영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교실을 구축한다.

스마트교실은 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방향수업 솔루션이 적용된 전자칠판, 전자교탁, 스마트 TV, 학생용 스마트패드 등을 연동한 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 영어수업 등 ICT를 활용한 각종 참여형 학습이 가능한 미래형 교육 환경이다.

올해는 1차 사업으로 4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진천교육지원청과 협의, 학교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스마트교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타 지자체의 시각 위주의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달리 각종 IoT(사물인터넷)과 연동이 가능하도록 연계성과 확장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스마트교실이 구축되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3D프린터, 로봇코딩, 드론 등을 활용해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교육이 가능하다.

스마트교실과 함께 'VR(가상현실) 스포츠실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VR 스포츠실'이 구축되면 미세먼지, 황사 등 야외 활동시 환경 문제가 해결돼 안전한 체육 활동이 기대된다.

또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실내 스크린을 활용한 각종 융합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킨다.

군 관계자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진천군만의 특색있는 스마트 미래 교육 환경 구축 등 우리 지역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교육 분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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