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가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년 한국로지스틱스 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단체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998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한국로지스틱스 대상은 매년 한국로지스틱스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한국 물류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기업과 단체 및 개인들을 선발하고 포상하는 국내외 물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서산시는 지난 4월 초 한국로지스틱스 대상 단체 부문에 지원했으며, 지난달 24일에 실시된 현장 실사에서 관련 학계 전문가들의 객관적이고 엄격한 심사 및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상 심사에서 서산시는 전략적 항만 활성화 시책을 비롯한 전 평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산시는 서산 대산항을 이용하여 여객 및 화물을 취급·처리하는 선사, 화주 등의 사업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서산 대산항 정책세미나 및 국제포럼, 해외 Port-Sales, 선사·화주 초청 워크숍 등을 매년 꾸준히 개최해왔다.

이러한 활성화 시책의 성과로 컨테이너 화물은 2007년 8천388TEU에서 2018년에 9만815TEU로 무려 11배가 늘었으며, 컨테이너 정기항로는 기존 1개에서 현재 총 7개로 확대 운항 중이다.

또한 전체 물동량은 9천210만t을 달성하여 전년대비 2% 증가 추세를 보였고, 전국 31개의 무역항 중 전체 화물 처리량 부문 6위, 특히 유류 화물 처리량 부문에서 3위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한국 로지스틱스 단체부문 대상에 선정된 것은 서산 대산항 발전에 더욱 매진하라는 당부로 생각한다"며 "세계로 비상하는 환 황해권 신 중심항만으로서의 서산 대산항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유관 기업들 또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서산 대산항을 서해안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중 국제 여객항로 개설, 컨테이너항로 및 신규화물 유치, 항만 인프라 구축 등 전략적인 시책을 추진 중이며, 금년에도 크루즈선사 초청 워크숍, 서산 대산항 정책세미나 등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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