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20일 군청 상황실에서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과 영동군립노인전문병원 운영 위수탁 협약을 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은 20일 군청 상황실에서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과 영동군립노인전문병원 운영 위수탁 협약을 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은 20일 군청 상황실에서 영동군립노인전문병원 운영을 위해 기존 수탁자인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과 위수탁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세복 영동군수, 박태건 중앙의료재단 이사장,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위탁기간은 2019년 7월1일부터 2024년 6월30일까지 5년간이며, 위탁범위는 군립노인전문병원의 병원운영권과 소유재산, 장비 등이다.

중앙의료재단은 대전에서 시립 노인전문병원과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개원한 영동군립노인전문병원은 치매 및 노인성 질병 전문 치료기관으로, 군은 현 수탁자와의 5년간의 계약 기간이 도래됨에 따라 향후, 5년간 위탁 운영자를 선정하게 됐다.

수탁자의 설립목적, 운영실적 등 수탁자의 적격성, 시설운영의 전문성 및 책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재 모범적이고 체계적인 병원 운영을 하고 있는 중앙의료재단과 군의회 동의를 얻어 재위탁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재단은 가족과 사회로부터 분리된 치매환자에게 진단, 치료, 요양 등 전문화된 의료서비스 제공과 치매전문병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게 된다.

영동군은 기존 22병실 120병상 중 12병실 66병상을 치매전문병동으로 설치하며, 치매전문 의료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박세복 군수는 협약식에서 "군민들이 건강하고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군립노인전문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고, 중앙의료재단은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의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치매 극복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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