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대학의 다양한 대입수험생 모집에 대한 다양한 노력이 해당 고교와 수험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일선 고교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원하면 전국을 누비며 찾아가는 서비스는 기본이다. 전국의 정보소외지역을 우선으로 고교를 찾아가 대입 진로상담과 모의면접까지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순천향대는 600여개 고교를 방문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료를 토대로 올해에는 지난달 15일부터 인천 원당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2월말까지 전국 1200여개 고교를 목표로 찾아가는 대입설명회 및 모의면접을 실시하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순천향대는 지난 4월부터 찾아가는 '2020학년도 입학전형 대입설명회"를 시작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사전에 신청을 받아 희망하는 일정에 고교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방문단은 입학사정관을 중심으로 ▶ 전년도 입시결과 안내 ▶ 학교 및 학과 안내 ▶ 자기소개서와 면접안내 ▶ 1:1 모의면접 및 피드백 ▶ 맞춤형 상담 ▶ 기타 대학에 대한 궁증금을 알려주는 Q/A 등으로 약 3시간에 걸쳐 쌍방향 피드백으로 진행된다.

실제 지난 16일 오후에는, 경북 울릉군에 위치한 울릉고에서 2020학년도 대입 전형 안내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준비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31명의 고3생을 대상으로 대입설명회가 열렸다.

전교생이 75명인 이 학교는 육지와 떨어져 있어서 정보소외지역으로 분류된다.

고3 수험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년도 입시결과를 안내하고 학과소개 및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모의면접을 실시와 컨설팅이 이루어졌다.

울릉고 이찬희 교사(3학년 부장, 45세)는 "순천향대는 사립대 중 발전가능성이 높은 대학으로 실제로 과거보다 입시성적 등이 많이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전망있는 대학을 학생들에게 소개시켜 주고, 입시 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의 지망하고자 하는 학과 소개와 모의면접을 통해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윤장혁 순천향대 입학팀장은 "우리 대학에 대한 정확한 입시정보를 정보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했으며, 강원도, 김해, 창원, 구미 등 경상도 지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입학사정관실 관계자는 "신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수시로 정보를 제공받는 일반지역 고등학교에 비해, 정보의 양이 부족한 상황에서 학생 모의면접 등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대하는 자세가 진지하고 집중도도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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