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외국인도움센터(고소피아 센터장)는 지난 19일 세계의 날을 맞아 음성지역 외국인 노동자 나라별 대표들을 만나 한국생활 중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한국사회에 바라는 점들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네팔 등 7개 커뮤니티 대표들이 참석, 진지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를 이어갔다.

주요 안건으로 ▶최근 불법체류 외국인 강제송환과 관련, 구제책은 없는가 ▶한글 숙련도에 따른 임금 차등지급 ▶52시간 근로시간 실시 후 실소득의 감소에 따른 비자변경조건의 완화가 토론의 주요 쟁점이었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불법체류자 단속 및 국외추방조치와 관련해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들이 있었으니, 특별조치도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며 "음성외국인도움센터에서 한글 등급취득을 위해 'TOPIK(한국어능력시험) 강의' 이외에 6월부터 금왕읍 복지행정센터를 무상 임차해 '사회통합프로그램 3급' 과정을 실시해 많은 외국인들이 등급취득이 용이하도록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득 저하에 따른 비자변경조건에 대해 법무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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