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송문용 천안주재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이전 후보지 우선협상 대상 1순위 유치에는 민·관 유치팀의 보이지 않는 숨은 노력이 있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가 파주 축구국가대표 훈련장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천안시는 비공식 유치팀 구성을 꾸렸다.

유치팀은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할 제안서 초안을 만들기위해 선정 발표때까지 밤샘작업을 했다. 이들은 식사 시간도 아끼기 위해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채워야 했다.

특히 유치위원장을 맡은 박미숙 복지문화국장은 유치팀을 진두지휘한 일등공신이다. 박 국장은 NFC 유치를 위해 각계각층의 유력자들을 만나기 위해 발품을 아끼지 않고 달려가 만남을 주선하고 천안 유치에 모든 노력과 열정을 쏟았다.

또한 입장 후보지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지원근거를 만들기위해 까다로운 관련법규를 직접 발굴해 제안서에 적용하는 등 내부업무와 대외업무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천안시청 박승복 체육진흥과장을 비롯한 체육행정 실무팀은 제안서 자료수집에서 작성, 유치팀 지원, 법률검토, 대시민 홍보 등을 위해 후방에서 지원사격으로 힘을 보탰다.

새로운 NFC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1천500억 원을 투입해 33만㎡ 안팎의 부지에 축구장과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숙소 및 식당, 사무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송문용 충남 천안주재
송문용 충남 천안주재

대한축구협회 용역 결과 새 NFC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2조 8천억 원, 부가가치는 1조 4천억 원에 달하며 고용 창출은 4만 명으로 예상된다.

체육계 전문가들은 축구종합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신성장 동력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천안이 축구명품 도시로 도약함은 물론 세계적 축구 메카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각종 유발효과까지 얻게된 데에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 유치팀의 보이지 않는 숨은 열정과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유치팀에게 천안시민 모두가 찬사를 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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