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미술관서 6월 3일부터

문의면 문산리 문화재단지 내에 있는 대청호 미술관이 한국화 작가로 이루어져 있는 채묵화회(회장 이재갑) 회원들의 전시회 ‘2005 채묵화회전’을 갖는다.

오는 6월 3일(금요일)부터 7월 3일 (일요일)까지 한 달여 동안 열리게 되는 이번 채묵화회전은 모두 32명의 작가들이 참여, 총 77점의 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대청호미술관의 제 1 전시실에는 ‘2005 채묵화회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임영수 작가의 작품 15점이 전시되며 제 2ㆍ3전시실에는 그 외 31명의 작가들의 작품 62점이 전시될 예정으로 초여름 신록과 어울려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맛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채묵화회는 충북을 중심으로 한국화 채색계열의 작업을 하던 이현옥, 이병무, 박필현, 배은미 등 15명의 작가들이 지난 84년 서울 아랍문화회관에서 첫 창립전을 시작으로 한국화의 주축인 수묵화와 채색화 중에서 특히 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킨다는 취지아래 모여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단체이다. 특히 채묵화회는 그 동안 서울에서 다섯 번, 청주에서 열일곱번의 전시회를 개최, 지난 84년 창립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아 올해로 스무 두 번째 전시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한편 채묵화 회원은 현재 45명으로 고문에 충북대 미술과에 재직중인 홍병학 교수님을 모시고 있으며 회장에 이재갑, 총무 이동우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 21회 부터는 활발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을 ‘채묵화회 올해의 작가’로 선정, 개인 초대 전시를 열어주어 작품 활동과 예술의욕을 북돋우고 회원 상호간의 결속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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