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집중 유지관리 총력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비점오염 저감시설 74곳에 대한 유지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비점오염원'이란 도로 주차장 도심지역 등 불특정 지점에서 주로 비가 내릴 때 쓸려나오는 오염물질로 공장과 하수처리장 같이 일정한 지점에서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점오염원과 구별된다.

비점오염의 저감시설은 비가 오는 초기에 도로나 주차장 등 대지 표면에 쌓여 있는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직접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이다.

시는 비점오염 물질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저감시설 내 슬러지 및 협잡물을 수시로 제거하고 정기적인 시설물 점검, 수질검사를 시행하는 한편 유입·유출구 정비 및 준설작업 등을 통해 저감시설 처리 효율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신성환 하수정책과장은 "도시화 현상과 함께 불투수 면적이 확대됨에 따라 고농도 비점오염 물질이 하천 수질오염을 가중시키는 만큼 오염원 관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시설에 대해서는 철저한 유지관리를 통해 공공수역의 수질보전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시는 강우 시 유출되는 빗물 속 오염물질을 저감을 위해 율량2지구, 오창2산업단지, 옥산산업단지 등 비점오염저감시설 74개소를 유지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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