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가 "청양군 복지 인프라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군민 안전으로 이어지는 포괄적 복지개념을 도입해 모든 군민이 격조 높은 삶을 구축하는 행정 보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21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5월 정례 브리핑을 열고 "최근 청양군 복지정책의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하면서 사각지대 없고 예산 누수 없는 '청양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최저생활 보장과 단편적 복지를 넘어 일자리와 안전까지 책임지는 복합적인 포괄복지 설계로 풀이된다.

그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사업(커뮤니티 케어) 선도지자체 선정, 고령자 복지주택 100세대 건립, 2020년 가족문화센터 건립, 장애인회관 건립 등 "군민의 복지 기본권 확립을 목표로 종합적, 유기적 관계망 속에서 모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군은 지난 16일 보건복지부 노인분야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추경으로 사업비 44억을 확보하고 올해 착수해 2021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사업' 유치에 성공해 2021년까지 100세대 규모의 다목적 주택단지 조성으로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층 단지에 원스톱 서비스로 건강·생활·문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 군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과 고령자 복지주택을 시금석으로 지역자원이 감당할 재가 의료서비스 분야 시범모델을 적극 찾아낼 방침"이라며 "지역 내 가동 가능한 전문 인력을 발굴하고 인력 간 원활한 협업 시스템을 마련으로 돌봄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청양군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의 자연감소세가 높은 반면 귀농귀촌인과 다문화가족이 증가하고 LH공공주택 300세대 건립, 기업유치 등 젊은 층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기존 거주민 입장에서 보더라도 공동육아나눔터 등 영유아 이용시설이 전무한 실정으로 보육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김 군수는 "가족문화센터를 건립해 건강한 공동체 공간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가며 주민욕구를 충족하겠다"며 "육아돌봄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가족상담센터, 생활문화센터를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경로당 운영비 상향 지원에 대해 "회원수 30명 이하인 경로당은 종전대로 월 10만원씩 지원하고 31∼50명 경로당은 매월 5만 원(50% 인상) 증액, 51명 이상 경로당은 매월 10만(100% 인상) 원씩 증액했다"며 "초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6월 안에 공기청정기 414대를 경로당 300곳에 설치해 드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복지정책은 출생에서 노후까지 다양한 분야 수많은 사업을 포함하고 군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청양군 전체가 하나의 빛나는 복지공간이 되도록 큰 그림을 그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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