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국제적 수준의 완벽한 대회 위해 '만전'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D-100일(22일)을 맞는 가운데 조직위 이재영 사무총장은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회 준비 사항을 설명했다. / 김미정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D-100일(22일)을 맞는 가운데 조직위 이재영 사무총장은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회 준비 사항을 설명했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22일 D-100일을 맞는 가운데 충북도와 조직위원회가 대회 성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충북도 등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회 개막식 참석을 공식 요청했고,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명예대회장으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대회장으로 영입하는 등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스테판 폭스 부회장과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을 공동조직위원장으로 내세워 맨파워까지 과시하고 있다.

도와 조직위는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를 세계인이 하나 되고 평화와 화합의 장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또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충북이 세계 무예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장기적으로는 올림픽과 함께 지구촌 양대축제로 발전시켜 관련 무예문화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게 도의 복안이다.

즉, 무예의 메카로서 충북의 브랜드를 공고히 해 무예 관련 국제기구의 본부가 위치한 무예컨벤션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IOC(올림픽위원회),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ANOC(국가올림픽연합회), IF(국제연맹) 등 국제 스포츠계의 유력인사들 다수가 이번 대회에 참석을 확정, 이를 계기로 충북이 스포츠 외교의 주 무대로 부상하는 등 각종 현안들을 활발히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21일 도와 조직위 등에 따르면 이번 대회 특징은 먼저, 정부가 국제행사로 승인하고 GAISF가 공식 후원하는 국제경기대회로 치러진다는 점이다. 회원단체 가입도 되지 않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을 GAISF가 공식 후원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국제적 유력인사의 협력과 지원으로 국제 스포츠계·무예계에서 대회 위상이 제고되고 국제스포츠 기구와의 지원과 협력이 강화되는 등 국제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 종목 경기를 국제연맹(IF)에서 주관하고 국제연맹의 공식규정을 적용하며, 국제연맹에서 선발된 공인된 선수가 참여하는 등 대회 수준도 향상됐다.

이와 함께 유도, 크라쉬, 기사 종목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 동시 개최해 대회 규모 확대와 우수선수 확보, 경기 수준이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

여기에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고기량의 우수선수를 확보하기 위해 선수 개인별 순위를 정하는 점수인 랭킹포인트 부여를 추진 중이다.

랭킹포인트는 대회의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정하고 순위별 포인트가 주어지는데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대회, 아시안게임, 월드챔피언십 등에만 적용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랭킹포인트 부여가 확정된 종목은 태권도·주짓수·무에타이·사바테 등 7개 종목"이라며 "이중 한국합기도, 용무도, 기사 3개 종목은 전통무예 특성상 랭킹포인트제도가 도입이 어려웠던 종목이었으나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랭킹포인트 부여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펜칵실랏, 크라쉬 종목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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