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을 비롯한 16개 국가중요농어업유산 보유 지자체들이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정협의회를 구성했다. / 금산군 제공
금산군을 비롯한 16개 국가중요농어업유산 보유 지자체들이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정협의회를 구성했다. / 금산군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국가중요농어업유산을 보유한 국내 16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간 연계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6회 동아시아농업유산학회(ERAHS) 국제컨퍼런스와 관련, 지난 20일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협약에 참여한 지자체는 금산군을 비롯해 개최지인 하동군, 제주특별자치도, 완도군, 구례군, 담양군, 울진군, 부안군, 울릉군, 의성군, 보성군, 장흥군, 남해군, 신안군, 무안군, 광양시 등이다.

이들 자치단체장은 이날 국가중요농어업유산 상생협력 행정협의회를 구성한 뒤 농어업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가유산을 더 큰 브랜드로 지켜내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자치단체 간의 정보교류를 통한 역량강화 추진, 관광 상품 연계 개발로 지역소득 창출, 농어업유산의 보존 및 활용 방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이 국가농어업유산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결성된 국가중요농어업유산 상생협력 행정협의회는 앞으로 정기·비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국가유산의 보존 및 홍보, 관광산업 접목 등의 방안과 농어업유산의 지속적인 대정부 예산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남 하동군에서 열린 제6회 동아시아농업유산학회(ERAHS) 국제컨퍼런스에는 농어업유산 관련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3국의 석학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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