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지역 확대 지정 추진

장계관광지 수정안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야동천(沃野洞天) 유(儒)토피아' 계획에 따라 장계관광지를 유교문화 중심 도(道)·경(景)·흥(興) 3개 테마로 개발하려던 옥천군이 개발면적을 축소하는 등 계획을 전면 수정 추진키로 했다.

옥천군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 '옥야동천(沃野洞天) 유(儒)토피아' 계획이 포함돼 장계관광지 인근 땅을 추가로 사들여 관광지 면적을 지금보다 3배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 1월 문체부와 충북도와 협의 과정에서 이 관광지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반대에 따라 개발계획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장계관광지는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1986년 조성돼 민간기업이 놀이시설을 운영하면서 관광지를 운영했으나 사업을 포기하면서 방치된 상태다.

군은 이 관광지를 현재 19만9천㎡보다 2배 이상 넓은 48만8천㎡로 확대한 뒤 이곳을 중심으로 '교육·체험공간'(道), '경관·감상공간'(景), '놀이·휴양공간'(興) 3개 테마로 개발할 계획이었다.

옥야동천 후보지가 무산되면서 옥천군은 다른 후보지를 물색하는 한편 장계관광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전면 수정하기로 결정하고 21일 이를 군의회에 보고했다.

우선 군은 '옥야동천(沃野洞天) 유(儒)토피아' 계획 면적 48만8천179㎡를 25만6천556㎡로 축소 변경하고 장계관광지 변경(확대) 지정을 충북도에 신청해 오는 9월 지정될 전망이다.

이는 당초 이 관광지 면적인 19만9천㎡보다 5만7천556㎡ 늘어난 것으로 진입로 부근 부지를 매입해 피크닉장과 산책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지정일로부터 2년 이내에 조성계획 변경 승인신청 해야 하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환경영향평가(4계절), 교통영향평가, 지구단위계획, 재해영향평가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용역을 위해 15억을 투입할 방침이다.

오는 7월 중 사업비 5억원으로 용역을 총괄 발주하고 나머지 예산은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군의회가 용역을 발주하기 전에 공청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제시함에 따라 다양한 의견을 들어 개발사업을 원할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옥야동천 계획에 따른 후보지를 물색해 유교문화 중심 테마 개발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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