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제인들, 문 대통령에 무엇을 건의했나
충북 경제인들, 문 대통령에 무엇을 건의했나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9.05.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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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 구축·국제K뷰티 스쿨 설립 지원 등 요청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호남~충청~강원을 잇는 강호축과 관련, "기존에는 경부축이 중심이 되며 개발 또한 그 축을 따라 진행됐지만 이제는 강호축과 경부축이 동반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송C&V센터에서 열린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비전 선포식 이후 청주 상당구 '청송통닭'에서 이어진 충북지역 경제인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강호축은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에 이날 오찬간담회 등에 참석한 지역 경제인들은 문 대통령에게 방사광가속기 충북 설치와 제약바이오산업 인력양상 지원, 바이오신약(응용개발) R&D 지원 등의 건의 사항들을 쏟아냈다.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는 "원천기술 개발을 통한 혁신성장 선도 위해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배후지역과의 융합을 통한 최적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충북에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절실하다"고 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임은진 유원대 뷰티케어학과 교수는 "화장품의 수출증대와 한국형 미용교육에 대한 해외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면서 "K-뷰티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오송 국제K-뷰티 스쿨 설립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이병구 네패스대표이사 회장은 "반도체가 충북 수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42%다. 반도체 시장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수도권에는 설계 및 전공정(파운드리), 충북에는 후공정(패키지, 성능시험, 테스트) 생태계 조성이 현안과제다. (반도체 후공정 생태계가 충북에 조성될 경우) 국가균형발전 이바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오송C&V센터에서 열린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비전 선포식 이후 이어진 현장목소리 발표 시간에도 오석송 메타바이오 대표는 "바이오헬스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으로서 가장 어려운 점은 인력 부족"이라며 "R&D(연구개발), 임상시험, 바이오생산, 품질관리 및 글로벌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확충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를 위해 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 오송 확대 이전 및 바이오 종합 캠퍼스 조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상훈 ABL바이오 대표도 "대학·연구소 중심의 기초연구 R&D 지원이 증가하고 있으나 기업 중심 응용개발 R&D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바이오신약 산업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응용개발 R&D 지원 확대가 요구된다"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안했다.

한헌석 충북대 병원장은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신약개발 과정의 효율성 향상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세계적으로 신약개발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임상시험 등에 인간세포 및 조직을 배양한 조직칩을 활용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대학과 연구소 등에서 관련연구를 진행 중이나 실험실 수준으로 신약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정도의 제품화에 크게 미흡하다"며 "신약개발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칩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플랫폼 구축이 절실하다"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도 "고령화시대 및 4차 산업혁명 시대 타 산업간 연계성을 고려할 경우 바이오산업은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할 핵심산업"이라며 "향후 수입의존도 높은 장비와 자재에 대한 국산화 및 오픈이노베이션체계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과 바이오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문 대통령에게 약속했다.

이날 열린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 국가전략' 비전 선포식에는 정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또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원주 특허청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국회에서는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자유한국당)과 홍의락 산자위 간사(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변재일(청주 청원)·도종환 의원(청주 흥덕)과 정의당 김종대 의원(비례대표), 이시종 충북지사와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바이오헬스 산업 관계자로는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 협회장, 강석희 한국바이오의약품 협회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장, 한중석 서울대 치의과대학원장도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에서는 충북 출신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 고민정 대변인, 박상훈 의전비서관,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김봉준 인사비서관,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이어진 경제인 오찬간담회엔 60여명이 지역 경제인들이 문 대통령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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