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등 1만1880명 31일 결과 발표

충북도교육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도교육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22일부터 28일까지 충주시 고등학교 평준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평준화 대상 고등학교는 국원고, 충주고, 충주대원고, 충주여고, 충주예성여고, 충주중산고 등 6곳이다. 읍·면 지역의 주덕고와 충원고는 제외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충청지방행정발전연구원이 맡아 진행하며 대상은 4그룹 총 1만1천880명이다.

학생은 충주지역 학교를 기준으로 초등 6학년, 중 1·2학년 등 3개 학년 5천209명이다. 이들은 2021학년도부터 고교 평준화를 도입하면 적용되는 교육 당사자다.

학부모는 초등 6학년, 중 1·2학년을 둔 부모로 4천599명이다.

교원은 기간제를 포함한 충주지역 초·중·고 교원으로 1천572명이다.

학교운영위원은 충주지역 초·중 전체, 시·도의원은 충주시 선거구 의원 등 500명이다.

조사 방법은 학생과 학부모, 교원은 해당 학교를 통해 여론 조사지 방법으로 이뤄진다. 학교운영위원 중 지역위원과 시·도의원은 우편 조사로 시행한다.

개표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충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결과는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관련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입학하는 2021년 고등학교 입학전형부터 평준화가 시행된다. 반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지 않으면 현행체제로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유지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론조사에서 충주 평준화가 통과되면 학교군 설정 고시, 조례 개정 등 의회 승인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만족하는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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