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으로 신진 반열 올라 해외에서 더 유명

이상봉 디자이너. / 중부매일DB
이상봉 디자이너.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008년과 2013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유명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이 후배 디자이너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의혹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후배 디자이너가 충북 출신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자인을 도용당했다는 A씨는 2011년부터 본인의 브랜드 대표를 맡고 있으며 독특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유명 자동차 광고의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21일 이상봉 디자이너가 후배 디자이너 A씨의 작품을 도용한 정황에 대해 보도했다. 이런 보도가 나가자 이상봉 디자이너 측은 22일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상봉 디자이너의 제안으로 지난해 8월 진행된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열린 이상봉 패션쇼에 자신의 디자인을 제공했다.

이후 5개월이 지나 A씨는 최근 이상봉 디자이너측이 자신이 디자인한 원단이 사용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상봉 회사에 연락을 취했지만 직원은 "위에서 시켜서 어쩔수 없이 했다"고 답변해 이상봉 디자이너에게 직접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상봉 디자이너는 디자인 도용과 관련해 지난 2월 "오해를 풀고 싶다"며 직원의 실수라는 내용의 해명성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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