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향상 위한 시민참여·사람중심·도시문제 해결에 방점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세종형 스마트시티가 본격 추진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시범도시는 ▶신기술의 테스트베드 ▶도시문제 해결과 삶의 질 제고 ▶혁신산업생태계 조성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되며, 국가시범도시를 플랫폼으로 자율주행차, 스마트 에너지, AI 등 4차산업혁명의 다양한 미래기술이 집적·구현되도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세종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위치는 연동면 일원으로 ▶면적 : 274만1천m²(83만평) ▶계획호수 : 8천714호(2만164명) ▶사업기간 : 2018-2022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을 맡는다.

시범도시는 수요응답형 자율주행자동차 서비스, 개인주차장 공유서비스, 인공지능 교통관제 시스템을 통한 교통흐름 제어 서비스 등, 개인병원 통합 네트워크 서비스, 스마트 응급 서비스, 스마트 홈 주치의 서비스 등이 들어선다.

또 국제표준 교육 커리큘럼·시설 제공, 개인 맞춤형 에듀테크 서비스 등이며, 에너지·환경은 에너지 자립건물 확대, 개인에너지 거래서비스, 분산형 급속충전 서비스, 미세먼지 저감 서비스 등이다

그동안 정부는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과 주요콘텐츠 등을 담은 기본구상안을 발표하고, 시행계획을 제시하고, 올 3월에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세종·부산 추진단'을 출범시키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조직체계도 구축하였다.

세종추진단은 행복도시 LH홍보관에 입주했으며, 마스터플래너(KAIST정재승 교수), 국토교통부, 행복청, 세종시, 사업시행자(LH) 등으로 구성돼 시범도시 사업 전반을 총괄·조정한다.

세종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는 ▶연서면 일원 ▶면적 : 332만1천㎡ ▶업종 : 첨단신소재·부품(스마트시티 연계) ▶개발규모, 업종은 전문가 평가의견, 관계부처 의견에 따라 조정될 수 있도록 한다.

개발구상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자율주행차 실증단지 등 국책사업과 연계하여 미래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신소재·부품 상용화 거점 조성, 주변산단, 대학 등과 공간적 연계 및 혁신역량을 결집하는 등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시는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실증 연구도시(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서비스산업 국가혁신융복합단지(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차연구센터(산업통상자원부) 대상지로 선정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중소기업부) 우선 협의 대상지역으로도 선정되었다.

유럽 스마트시티 사업의 특징의 공통적인 목표는 '도시문제 해결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며, 도시재생, 시민참여, 환경보존,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통한 산업생태계 조성 등이 골격을 이루고 있다.

유럽 도시들의 스마트시티 사업은 대부분 도시재생과 연계돼 있는 게 특징으로 옛 공장을 활용하여 도서관이나 창업공간을 만들고, 가스 저장시설을 주상복합형 아파트로 개발하는 등 역사문화와 첨단기술을 묶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스마트시티 계획 단계부터 시민과 기업, 대학 등이 활발하게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적극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도시를 함께 디자인하는 프로젝트 디자이너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유럽 각국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하여 스타트업 기업 육성 등 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스타트업 기업들을 인큐베이팅(Incubating)하여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 시제품 제작과 공간 제공 및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이 시장은 "스마트시티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미지의 세계로 세계 각국이 각종 기술과 아이디어를 결집시켜 경쟁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의 우수한 IT와 헬스케어, 교육, 보안, 자동차 등의 기술을 잘 접목하면 충분히 경쟁력도 확보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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