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군 단위 지자체 유일, 재산 등록의무 부여 부정한 재산 증식 방지 평가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이 인사혁신처와 충청북도가 주관한 '2018년 공직윤리제도 운영실태 평가'에서 도내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3월 11일부터 18일까지 도내 11개 시·군 간 교차 점검를 통해 진행된 이번 평가는 각 지자체의 재산등록 심사 적정성, 공직자윤리위원회 운영 현황 등 10개 분야 28개 항목을 평가했다.

그 중 군은 14개 부서의 회계 담당자 등 7급 이상 공직자에 대해 재산 등록의무를 부여하고 적절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부정한 재산 증식 방지에 기여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재산등록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재산등록 의무자를 대상으로 안내서를 제작·배포하고, 부서별 공직윤리제도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재산등록 대상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재산신고 주요 실수사례를 내부 게시판에 공유하고, 재산신고 대상자에 대해 1:1 방문 상담을 거친 점은 공직윤리제도 개선을 위한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군은 선물 신고 절차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선물신고 평가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퇴직공무원 취업제한 교육과 국외 출장자에 대한 선물 신고 사전 안내 등 공직자 청렴성을 높이기 위한 자정노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 운영과 공직 부조리 신고제도 운영 등 부정부패 방지를 위한 각종 시책들을 추진하며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군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으로 종합청렴도 1~2등급의 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조도연 감사팀장은 "전 직원 청렴 마인드 제고와 청렴 의식 강화를 위해 오는 6월부터 청렴 자가학습 프로그램(SCLS)을 도입·운영할 예정"이라며 "공직자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인 '청렴'을 항상 가슴 깊이 새기고 군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자가 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6월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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