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과정에서 점수를 조작한 의혹과 관련,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이 23일 오전 9시10분 경찰에 출석했다.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팀은 김 의장을 입건,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경찰청에 출석한 김 의장은 포토라인에서 "좋은 선수가 있어서 추천해줬을 뿐"이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고종수 감독에게 지난해 12월 공개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최종 후보 15명, 예비 5명 등 총 20명 가운데 특정 선수 2명을 추천, 선수선발위원회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 의장의 측근을 불러 조사했다. 대전시는 지난 1월 22일 시민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의 신인 선수 부정 선발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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